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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념없음 | 2010/12/31 23:59 | 트랙백 | 덧글(570)

흡연... 상대를 착각하는 것 아닌가?

바빠서 길게 쓰고 있진 못하겠지만 문득.

1.
혐연자......라는 말은 좀 이상한 말이다. 사실 지금 주가 되는 것은 담배나 흡연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흡연 행위 자체가 비난의 대상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그게 혐연자로 뭉뚱그려지는 건 좀 아니지. 대부분의 의견은 소위 '개념 없는 흡연자'에 대한 것에 가깝다. 정거장에서, 걸어가면서, 전혀 모르는 사람 옆에서, 피할 수 없는 장소에서 흡연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주를 이루고 있지. 따라서 이 한 축의 의견은 흡연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가해적 흡연을 싫어하는 사람이다.
가해적 흡연......
간접흡연은 '물론' 피해를 입힌다. '누가' 가해자인지, '누구에게' 피해를 입혔는지도 명확하며, 그 '피해'자체도 증명되어 있다. 그렇다면 이 '가해적 흡연'은 비난받을만 하다.

2.
이에 대한 흡연자의 대답은 제법 여러갈래지만, 사실 '그런 것은 흡연자의 문제가 아니라 개념없는 사람들의 문제다. 난 그렇지 않고, 나도 그런 사람 싫다'는 의견(실제로 이건 '가해/피해'개념이 없는 흡연자의 문제니까, 옳은 반론이다. 모든 흡연자를 비난할 문제가 아니다)과 '자동차 매연은 참으면서 그건 왜 못참냐'는 의견(이건 아주 멍청한 반론이다)을 제외하면 답변은 결국 하나로 통일된다.

[정부에서 도맡아 판매하는 주제에, 정부는 흡연을 규제하기만 할 뿐 흡연시설 확충 등의 인프라를 마련해주지 않아서 거리/공공장소 흡연은 어쩔 수 없다]

결국 '정부의 책임'이라는 말이다.

3.
이쯤 되면 조금 이상하지 않나?
가해적 흡연의 피해자들은 가해적 흡연을 하는 흡연자를 깐다. 오케.
흡연자들은 세금은 잔뜩 먹였으면서 흡연 인프라를 마련해주지 않는 정부를 깐다. 오케.
물론 개신교도들과 개신교도들 안티의 싸움인, '니들이 잘못했어' '그건 우리 중 일부일 뿐이야' '그럼 왜 너희 안에서는 그들을 감싸? 똑같은 놈들 아냐?' '감싸지 않아. 우리도 걔들 싫어' '근데 왜 안바뀌는데' ......의 지리멸렬한 싸움이 여기서도 반복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구도는 저게 맞다. 근데 왜 두 파로 나뉘어 진흙탕 싸움일까. 싸울 상대를 착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차라리 둘 모두가 연합해 정부에 흡연시설 확충을 요구하는게 훨씬 건설적이지 않을까? 최소한 지금보다는 뭔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흡연자들의 말처럼 '우리가 내는 세금이 얼마인데' - 라면, '그 세금을 우리를 위해 써달라'고도, 요구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지금도 흡연시설 유지, 흡연 관련 질병에 대한 건강보험 유지로 그 세금이 들어가긴 하겠지만(정확한 수치는 확인한 바 없어요). 그 요구를 하면, 거절당하더라도 그 이유를 알고 다음 방법을 생각해낼 수 있을테니까. 가해적 흡연의 피해자들 쪽에서도, 1차적으로는 직접적으로 자신들에게 가해한 가해적 흡연자들을 비난할 수 있지만 좀 더 부드럽고 효과적으로 가해적 흡연자를 없애기 위해 흡연자들과 함께 행동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지금처럼 아무 쓸모도 없는, 이겨도 져도 얻는것도 잃는 것도 없는 입씨름을 하는 것보다는 말이다.







으 짧게 쓰려고 했는데...
으 긴건 아니지만..
오래간만입니다 요즘바빠요

by 개념없음 | 2010/05/30 10:58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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