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05일
서점에 갔다가 신기한 걸 봤습니다.(로크미디어 이미지 표절, 도용)저 글에서 말하는건 이렇다.
로크미디어에서 나온 일부 책의 표지가, 외국 유명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발표한 그림의 일부를 크롭한 것이다. 따라서 로크미디어는 도용을 했다.
근데, 그 사이에 당연히 있어야 할 검증과정이 보이지 않는다. 세상엔 아무리 뻔한 일이라고 해도 적절한 순서를 지켜야 하는 일이 있는 법이고, 이것도 그런 경우다. 저런 포스트를 올리기 전에 먼저 해야할 일은, '실제로 저것이 허락받지 않고 쓴 것인가'의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다. 그럴리 없다, 는 수준으로는 말할 수 없다. 로크 미디어 측에 직접 연락해 물어보든, 해당 일러스트레이터에게 물어보든, 그런 확인작업을 거치지 않은 지금, 저 포스트는 말 그대로 루머를 유포하는 것일 뿐이다.
문워커님께서 말을 꺼내셨으니, 문워커님께서 해당 사항을 확인해주시면 좋겠다. 이게 바로 주장하는 사람의 책임인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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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실은, 로크미디어에서는 예전에도 표지 도용 문제가 있었고, 제법 잘 대응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로크미디어의 표지 작업은 100% 외주 작업이어서 해당 디자이너에게 물었더니 그 디자이너는 잠적, 로크미디어는 즉시 원작자와 저작권 문제를 협의하는 동시에 그 협의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책 전량 리콜 및 새 표지 시안 준비를 2안으로 준비하고 있었다. 원작자와의 협의가 잘 되어 해당 표지는 그대로 쓸 수 있게 되었고.
만약 이번 일도 협의가 되지 않은 채 외주에서 무단으로 원 일러스트를 가져다 쓴 '도용'이라면, 아마 비슷한 순서를 밟게 될거라 여겨진다. 외주 업체에서의 도용이라면 출판사 또한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니며, 관리감독의 도의적 책임은 있을지언정 저런 '알맞은' 수습이 가장 좋은 대응일테니까.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 by 개념없음 | 2009/12/05 11:59 | 트랙백 | 덧글(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