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20일
문희준에 대한 짧은 생각
문희준 "제대 믿기지 않는다. 꿈 같다"
난 그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다. 그저 그가 군필자라서만은 아니다.
&&
그가 입대하기 전부터 내가 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은 "얘는 그냥 댄스음악 하지..."로 귀결된다. 처음엔 욕도 하고, 황당해하기도 했으나 적어도 그가 '락'이라는 장르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였다. 단지 남들은 시행착오로 넘어가는 단계를 굳이 계속 앨범으로 보여준 나머지 수준 이하라는 평을 받았을 뿐.(심지어는, 분명 착오적인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SM의 국내 정상급의 마스터링에 힘입어 사운드만큼은 들을만했다는 점이 더 화가 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멜로딕한 펑크락을 할 땐 쉽게 욕할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자기 활동을 하며 밀크에게 준 곡인 크리스탈은 실제 밀크의 타이틀곡으로 쓰일만큼 괜찮은 댄스음악이기도 했다.
그는 이제 2년의 잠수를 타고 왔다. 나는 그가 그 2년동안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왔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군대 안이어서 뭔가를 얻었다는게 아니라,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연도 없이 방송도 없이 있을 수 있다면 그만큼 그 시간이 그를 음악적으로 성숙하게 만들 수 있었을 거라는 걸 짐작한다는 말이다.
개인적인 희망이라고 한다면, 그가 자신의 재능과 자신의 애정을 적절하게 조화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것 정도? 그가 댄스와 락을, 제대로 작정하고 접목해본다면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현재까지의 댄스락(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은 일렉트로니카 위주의, 락을 많이 해온 아티스트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댄스음악에 재능이 있고, 실제로 다년간 댄스음악을 해온, 락을 좋아하는 아이돌 출신 아티스트가 만든 음악이라고 하면 그럭저럭 구미가 당기는 떡밥이다.
&&
뭐, 어찌되었건 그의 다음 앨범을 기다려보자. 그가 그 전하고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좀 변해서 성숙해졌는지. 변하지 않았으면, 관심 끄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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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한국 락이 죽는 날이라는 둥의 농담은 좀 하지 말자.
난 그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다. 그저 그가 군필자라서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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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입대하기 전부터 내가 그에 대해 가지고 있던 생각은 "얘는 그냥 댄스음악 하지..."로 귀결된다. 처음엔 욕도 하고, 황당해하기도 했으나 적어도 그가 '락'이라는 장르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였다. 단지 남들은 시행착오로 넘어가는 단계를 굳이 계속 앨범으로 보여준 나머지 수준 이하라는 평을 받았을 뿐.(심지어는, 분명 착오적인 시도임에도 불구하고 SM의 국내 정상급의 마스터링에 힘입어 사운드만큼은 들을만했다는 점이 더 화가 났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멜로딕한 펑크락을 할 땐 쉽게 욕할만한 수준은 아니었고 자기 활동을 하며 밀크에게 준 곡인 크리스탈은 실제 밀크의 타이틀곡으로 쓰일만큼 괜찮은 댄스음악이기도 했다.
그는 이제 2년의 잠수를 타고 왔다. 나는 그가 그 2년동안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왔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군대 안이어서 뭔가를 얻었다는게 아니라,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연도 없이 방송도 없이 있을 수 있다면 그만큼 그 시간이 그를 음악적으로 성숙하게 만들 수 있었을 거라는 걸 짐작한다는 말이다.
개인적인 희망이라고 한다면, 그가 자신의 재능과 자신의 애정을 적절하게 조화시킬 수 있었으면 하는 것 정도? 그가 댄스와 락을, 제대로 작정하고 접목해본다면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현재까지의 댄스락(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은 일렉트로니카 위주의, 락을 많이 해온 아티스트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댄스음악에 재능이 있고, 실제로 다년간 댄스음악을 해온, 락을 좋아하는 아이돌 출신 아티스트가 만든 음악이라고 하면 그럭저럭 구미가 당기는 떡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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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찌되었건 그의 다음 앨범을 기다려보자. 그가 그 전하고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좀 변해서 성숙해졌는지. 변하지 않았으면, 관심 끄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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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한국 락이 죽는 날이라는 둥의 농담은 좀 하지 말자.
# by | 2007/11/20 15:44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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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그다지 좋은 이미지로는 남아있지 않네요.. '연예병사'라는 특권의식이 있는것
처럼 보여서..그때 김범수씨도 같이 왔었는데.. 저의 편견이 작용했을수도 있는 부분이
긴 하지만 둘이 좀 비교되었습니다.. 어쨌든 군생활 잘 끝냈나 보네요ㅋ..
어찌보면 사회적 이슈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인터넷에서의 아이콘이기도 하고... ㅎㅎ그정도 여건은 만들어줬겠죠.
acid4u/
김범수! 김범수! 김범수!
(제가 김범수 빠라 문희준은 관심밖이 되는군요.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