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오공감을 좀먹는건 저런 것들이지.


애초부터 악의를 가지고 포스트를 논쟁의 한복판에 던져두는건, 그리 추천할만한 일은 아니다. 게다가 그렇게 추천한 뒤 추천평을 싹 지워버리는 것도 참 역겨운 일이다. 최소한의 책임도 지지 않겠다는 거니까. 하지만 지우지 않는다면, 적어도 그 추천자는 그 포스트에 공감한다는 하나의 표시다. 이오쟁패니 뭐니 하는 용어를 써가며 이오공감이 투견장이라도 되는 양 떠들어대고 그게 악의 원천인듯 구는 사람이 많지만 어떤 의견이 있고, 거기 공감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서로가 토론을 거쳐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도 자연스럽다. 다만 그 토론을 토론이 아니라 승부로 생각하는 사람과, 그 외 의견도 없이 우기기만 하는 새끼들이 문제인거지.

하지만, 이오공감을 좀먹는 것은 저런게 아니다. 저건 그저 사람새끼가 또라이일뿐이니까. 이오공감을 좀먹는 것은 이오공감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오공감은 공감가는 이야기, 유용한 정보 등을 추천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해두는 곳이지 결코 상업물을 홍보하는 곳이 아니다. 자기가 기대한다는 이유만으로 그걸 홍보가 아니라 정보라고 생각하고 추천한다. 가장 웃긴건 이게 '선의'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아무리 봐도 홍보인데, 유용한 정보랍시고 이오공감에 추천한다. 악의를 가진 사람은 없다. 블로그에 포스팅한 사람이 이오공감에 올린게 아니니 그 사람에게도 악의는 없고, 이오공감에 추천한 사람도 정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악의가 없다. 그냥 나같이 비뚤어진 새끼나 기분 더러워질 뿐이지. 선의로 한 추천이라고 모든게 옳을 순 없다.
그러니까 이오공감에 홍보 포스트 추천 하지 마세요 개념있는 이글루스 블로거 님들아. 퉤. 누가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해서 도박사이트 '바X라' 홍보 포스트를 이오공감에 추천하면 님들은 얼굴 안 찡그릴거같음?

(그리고 위엔 저렇게 써놨지만, 홍보 포스트 작성자가 추천자에게 추천을 부탁하는 경우도 심심잖게 있긴 하다.)

by 개념없음 | 2008/01/15 23:07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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