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12일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이야기.
중성화 수술하던 날
1.
"야. 솔직히, 남자라는게 성욕의 노예일 수밖에 없어. 솔직히 성욕이 개입되면 모든게 비이성적으로 흘러가잖아. 밖에 나가서 수많은 휘황찬란한 나이트랑 모텔들을 봐봐. 매춘업소도 즐비하지. 너, 성욕이라는게 얼마나 사람을 열받게 만드는지 아냐? 뱃속에 소주를 들이붓는 이유 중 큰거 하나를 대보자면 그것도 결국 연애문제고, 거기에 성욕이 끼어있지 않다고 몇명이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니. 그게 다 몸 갉아먹는거야. 게다가 응? 아무나랑 하다가 병이라도 옮으면 어떡할래. 공부도 제대로 안되고, 일도 제대로 못하지. 집중을 못하잖아. 비이성적으로, 산만하게 말야. 내가 다 널 위해서 하는 일이야. 너, 거세 하지 않을래?"
2.
그녀는 내 사지를 침대에 꽁꽁 묶었다.
"왜, 왜이래?"
내가 떨리는 목소리를 짐짓 숨기며 물었다. 그녀는 희게 미소지은 다음 대답했다.
"널 사랑하기 때문이야."
난 몸 중에 몇 안되는 자유로운 목을 흔들며 말했다.
"뭘 하려고 그래?"
그녀는 뒤돌아서서, 가져온 가방을 뒤적거리다가 내 물음을 듣고 고개를 뒤로 돌려 손에 들린 메스를 보여주며 말했다.
"거세하려고. 우리 자기, 더 편하게 해주려고 그러는거야."
"저, 저기?"
내가 당황하자 그녀는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거세하지 않으면, 자길 다른 여자가 꼬실지도 모르고, 아니, 그건 상관 없는데 병에 걸릴지도 모르고, 시도때도 없이 야해져서 집중도 잘 안될테니 인생이 힘들어질거라고. 자기는 나랑 오래오래 살기 싫어? 거세 하면 더 오래살 수 있단말야."
분명 내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을 거다. 내가 뭐라 말하려 하자 그녀는 내게 와서는, 내 입을 박스테잎을 붙여 막아버렸다.
"읍, 으읍!"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자기야, 이건 날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자기를 위한 일이야. 자기가 성욕때문에 괴로워하는거 잘 알고 있어. 난 그 괴로움을 덜어주려고 하는거야. 자기가 아는 괴로움이랑, 자기가 모르는 위험까지 전부 덜어주려고. 자기야, 아파도 좀 참아."
그녀는 내 벨트 버클을 풀고 있었다. 저거, 설마, 진심인가? 난 강제로 그녀에게 끌려와서 그녀에게 하는수 없이 적응했던 나날들을 떠올리며 진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진심일거야. 이런 장난은 안치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진심이면 곤란하다고.
그녀에게 전해줘야 한다. 내가 괴롭더라도, 내가 아프더라도, 오래 사는 것보다 그걸 택할 수 있다는 걸. 거세되어 오래 함께 하는걸 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그녀가 보기에 괴로운 일 또한 나의 권리라는 걸.
"되도록 빨리 끝낼게, 자기야."
하지만 내 입에는 박스테잎이 붙어있다.
난 분명, 거세되어서, 그 상태의 나에게 적응해야 할 것이다. 그녀에게 적응해야 할 것이다.
&&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이야기.
하지만 되도록이면, 그저 '나를 위해 중성화 수술을 했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나의 반려동물을 위해 중성화수술을 했다'고 말하지는, ...그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닭이 닭다리를 들고있는 통닭집 광고처럼, 섬뜩하고 이기적인 말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얀데레가 유행이라고 해도 말이지.
뭐.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1.
"야. 솔직히, 남자라는게 성욕의 노예일 수밖에 없어. 솔직히 성욕이 개입되면 모든게 비이성적으로 흘러가잖아. 밖에 나가서 수많은 휘황찬란한 나이트랑 모텔들을 봐봐. 매춘업소도 즐비하지. 너, 성욕이라는게 얼마나 사람을 열받게 만드는지 아냐? 뱃속에 소주를 들이붓는 이유 중 큰거 하나를 대보자면 그것도 결국 연애문제고, 거기에 성욕이 끼어있지 않다고 몇명이나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니. 그게 다 몸 갉아먹는거야. 게다가 응? 아무나랑 하다가 병이라도 옮으면 어떡할래. 공부도 제대로 안되고, 일도 제대로 못하지. 집중을 못하잖아. 비이성적으로, 산만하게 말야. 내가 다 널 위해서 하는 일이야. 너, 거세 하지 않을래?"
2.
그녀는 내 사지를 침대에 꽁꽁 묶었다.
"왜, 왜이래?"
내가 떨리는 목소리를 짐짓 숨기며 물었다. 그녀는 희게 미소지은 다음 대답했다.
"널 사랑하기 때문이야."
난 몸 중에 몇 안되는 자유로운 목을 흔들며 말했다.
"뭘 하려고 그래?"
그녀는 뒤돌아서서, 가져온 가방을 뒤적거리다가 내 물음을 듣고 고개를 뒤로 돌려 손에 들린 메스를 보여주며 말했다.
"거세하려고. 우리 자기, 더 편하게 해주려고 그러는거야."
"저, 저기?"
내가 당황하자 그녀는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거세하지 않으면, 자길 다른 여자가 꼬실지도 모르고, 아니, 그건 상관 없는데 병에 걸릴지도 모르고, 시도때도 없이 야해져서 집중도 잘 안될테니 인생이 힘들어질거라고. 자기는 나랑 오래오래 살기 싫어? 거세 하면 더 오래살 수 있단말야."
분명 내 얼굴은 하얗게 질려있을 거다. 내가 뭐라 말하려 하자 그녀는 내게 와서는, 내 입을 박스테잎을 붙여 막아버렸다.
"읍, 으읍!"
그녀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자기야, 이건 날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자기를 위한 일이야. 자기가 성욕때문에 괴로워하는거 잘 알고 있어. 난 그 괴로움을 덜어주려고 하는거야. 자기가 아는 괴로움이랑, 자기가 모르는 위험까지 전부 덜어주려고. 자기야, 아파도 좀 참아."
그녀는 내 벨트 버클을 풀고 있었다. 저거, 설마, 진심인가? 난 강제로 그녀에게 끌려와서 그녀에게 하는수 없이 적응했던 나날들을 떠올리며 진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진심일거야. 이런 장난은 안치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진심이면 곤란하다고.
그녀에게 전해줘야 한다. 내가 괴롭더라도, 내가 아프더라도, 오래 사는 것보다 그걸 택할 수 있다는 걸. 거세되어 오래 함께 하는걸 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그녀가 보기에 괴로운 일 또한 나의 권리라는 걸.
"되도록 빨리 끝낼게, 자기야."
하지만 내 입에는 박스테잎이 붙어있다.
난 분명, 거세되어서, 그 상태의 나에게 적응해야 할 것이다. 그녀에게 적응해야 할 것이다.
&&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이야기.
하지만 되도록이면, 그저 '나를 위해 중성화 수술을 했다'고 말했으면 좋겠다. '나의 반려동물을 위해 중성화수술을 했다'고 말하지는, ...그러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닭이 닭다리를 들고있는 통닭집 광고처럼, 섬뜩하고 이기적인 말이 아닐 수 없다. 아무리 얀데레가 유행이라고 해도 말이지.
뭐.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 by | 2008/03/12 22:23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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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별로 상관없지는 않은 이야기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이야기....그러니까요...남자들, 물론 여자들도 포함해서 매매춘은 나쁜 짓이라고 가르치고 하고 싶다고 아무나 붙잡고 붕가뛰지 말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섹스는 시청 앞 광장에서 돌맞고 그 상처난 데에 중국산 소금 좀 듬뿍 뿌려줘도 할말 없는 범죄라고 가르치잖습니까.설마 ... 남자는 성욕의 동물이라 가슴 큰 여자가 미니스커트 입고 걸어가는데 덮치지 않을 수 없다...라는 개도 안믿을 소리를 믿는 마초라면 딱히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