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 달린 리플과 트랙백에 대한 얘기를 쓸까 했음.

근데, 뭘 써야 하나 하고 열심히 읽어보다가 의욕이 그냥 눈녹듯 사라져버렸네요. 눈이 녹으면 갈색 진흙탕을 남기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사라지는군요. 개인적으로는, 제 글에 반론을 제기하시는 분들은 제 글을 한 번 정도는 정독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렇게 믿어요. 그래서 타인에게 '님 난독증임??!?'이란 말을 잘 하지 않게 되는거고요. 대신, 다시 한 번 설명하곤 하죠. 제가 지식이 모자라서 쉽게 쓸 수 있는걸 난해하게 썼다면 그걸 잘 알아보지 못한다고 해도 제가 누굴 탓할 수는 없는거잖아요.

하지만 이번엔 좀 아니예요. 쓸 글을 구상하다보니, 차라리 그냥 전에 쓴 글을 긁어오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더군요. 제가 누구처럼 링크를 십수개씩 달아놓는 것도 아닌데, 글에다가 달아놓은 링크를 읽지 않고 그 링크를 근거로 제시하시는 분도 계셨고(근데 지금 보니 지우셨네요), 출처가 분명한 근거를 보여주십사 부탁했더니, 해당 포스트 작성자님 스스로도 '출처는 그냥 인터넷에서 긁어온거'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던 포스트(저도 봤습니다)를 언급하시지 않나(그 포스트도 지금은 없더군요), 출처 없이 '그냥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이 계시질 않나. 제가 적어놓은 것과는 다른 주장을 한 것처럼 가정하시고 리플다시는 분들도 계시고(그런 주장을 보신 블로그에 리플을 다시면 됩니다)......

제가 글을 그렇게 난해하게 쓰나요?

고민해봐야겠네요.

by 개념없음 | 2008/04/12 21:43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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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時水 at 2008/04/12 22:22
걍 걔들이 난독증 맞아염.
Commented by 루미아 at 2008/04/13 01:21
내용 제대로 안읽고 리플다는 사람도 꽤 많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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