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02일
인간광우병에 대한 '과장된 위험', 미국산 소 수입 반대 측의 입장에서, 이 것이 위험한 이유.
과장된 위험을 전파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그 과장된 위험을 실제 위험이라고 믿고 공포심을 가지며 해당 사안에 대한 주의를 환기케 하기 위해서일거다. 일종의 정치적 방법이라고 봐도 좋은데, 현 한국의 상황을 보면 이거 굉장히 잘 먹히는 것 같다. 아무려면 어떠냐, 미국 소 수입만 막으면 되지!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약간 계십니다. 그런 분들께서는 현재 위험이 '과장된 위험'이라는 사실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계속 '과장된' 주장을 하시지요. 미국 소 수입 반대를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그 분들을 위해서도, 과장된 위험을 퍼트리는 건 곤란합니다. 특히 '과학적인' fact에서 말이지요.
왜냐?
당연하잖습니까. 과장된 위험에 집중하면 그 때야 좋겠지만, fact에 대한 과장은 필연적으로 논리적인 반박을 불러옵니다. 사실이 아닌걸 사실이라고 우기는 거니까요. 실제 위험이 존재하는 것과는 별개로, '과장된 위험'에 공포를 가진 사람들의 뇌리에서는 '그 위험이 처참하게 반박되었다'는 사실이 자리잡게 됩니다. 그 때는 미국산 소 수입 반대의,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를 꺼내기도 힘들어지죠. 거짓말쟁이라는 인식이 생길게 분명하니까요.
간혹, '과장되었어도 실제 그런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실제 그런 위험이 있다면 그냥 있는 그 정도의 위험을 말씀하시는게 옳지요. 그걸 왜 과장하나요? 과장을 과하게 할 수록, 반박당했을 때 돌아오는 리스크가 큰데 말예요.
광우병에 대해 그려진 몇 개의 카툰을 돌아봅니다. 대부분이 '증상'과 관련된 것이고, 그것의 무서움을 역설하고 있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우리가 안전한 것은 아니지요. 그 카툰대로라면 말입니다. 미국산 소는 이미 들어와 있었고, 한국산 소 또한 위험하긴 매한가지며, 우리는 그걸 오랫동안 먹어왔으니까 말예요. '과장하지 않은', 그리고 '건강 이외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카툰이 지금 '정말로' 필요한 카툰입니다. '정말로' 필요한 주장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과장'에 관해 지적했다고 상대가 미국산 소 수입을 찬성한다고 믿는 머저리 짓 좀 하지 마세요. "우리 의견을 깍아내리면 다 죽어!" 라는 태도가 "넌 맑스 책 훑어봤으니까 빨갱이야!" 라는 태도랑 뭐, 크게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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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물론 이래놔도 안보시는 분들 많겠죠. 보시더라도, '인간광우병 너무 무서워요ㅠㅠ감염률 95%ㅠㅠ미국산 소 수입 반대!'이러는 글에는 리플 잔뜩 다시며 동조하시던 분들은 별다른 리플 안달고 가시리라는거 압니다.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약간 계십니다. 그런 분들께서는 현재 위험이 '과장된 위험'이라는 사실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계속 '과장된' 주장을 하시지요. 미국 소 수입 반대를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그 분들을 위해서도, 과장된 위험을 퍼트리는 건 곤란합니다. 특히 '과학적인' fact에서 말이지요.
왜냐?
당연하잖습니까. 과장된 위험에 집중하면 그 때야 좋겠지만, fact에 대한 과장은 필연적으로 논리적인 반박을 불러옵니다. 사실이 아닌걸 사실이라고 우기는 거니까요. 실제 위험이 존재하는 것과는 별개로, '과장된 위험'에 공포를 가진 사람들의 뇌리에서는 '그 위험이 처참하게 반박되었다'는 사실이 자리잡게 됩니다. 그 때는 미국산 소 수입 반대의,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다른 문제를 꺼내기도 힘들어지죠. 거짓말쟁이라는 인식이 생길게 분명하니까요.
간혹, '과장되었어도 실제 그런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실제 그런 위험이 있다면 그냥 있는 그 정도의 위험을 말씀하시는게 옳지요. 그걸 왜 과장하나요? 과장을 과하게 할 수록, 반박당했을 때 돌아오는 리스크가 큰데 말예요.
광우병에 대해 그려진 몇 개의 카툰을 돌아봅니다. 대부분이 '증상'과 관련된 것이고, 그것의 무서움을 역설하고 있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우리가 안전한 것은 아니지요. 그 카툰대로라면 말입니다. 미국산 소는 이미 들어와 있었고, 한국산 소 또한 위험하긴 매한가지며, 우리는 그걸 오랫동안 먹어왔으니까 말예요. '과장하지 않은', 그리고 '건강 이외의 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카툰이 지금 '정말로' 필요한 카툰입니다. '정말로' 필요한 주장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과장'에 관해 지적했다고 상대가 미국산 소 수입을 찬성한다고 믿는 머저리 짓 좀 하지 마세요. "우리 의견을 깍아내리면 다 죽어!" 라는 태도가 "넌 맑스 책 훑어봤으니까 빨갱이야!" 라는 태도랑 뭐, 크게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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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5/02 17:43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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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최근의 광우병 단상(2)
인간광우병에 대한 '과장된 위험', 미국산 소 수입 반대 측의 입장에서, 이 것이 위험한 이유.동감.좀더 나아가, 과장된 공포조성은 앞에서도 말한바 있지만,빨갱이로 몰리기 딱 좋을 뿐더러, 빨갱이는 아니더라도 안티테제 세력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없다.참고로 나는 디씨에서 이분이 지적하신 행태를 디씨식으로 깟다가.하루아침에 동아일보 애독자에 명빠, 광우병 애호가가 되었다.비 이성적인 행태라 아니할 수 없다.....more
근데 정치세력 개입 어쩌고 과장 공포 마케팅 이러는데........사실 이렇게 된 원인이 과장해서 공포를 심지 않으면 항상 심드렁하게 대응해 왔던 우리에게 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여튼 정부 협상 참 졸속이라서 이게 더 화나네요. 전문지식도 없는지 답변은 계속 동문서답만 하고...
외국에서도 우리나라 대통령이랑 참 바보같다고 하더군요
미국에서도 애완동물 사료로 쓰지않는걸 제값주고 사간다고
물론 과장을 한게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이런 목숨이 걸린 상황에서는 이는 과장이 아닌 강조라고 봐야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