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18일
인종차별은 취향 문제가 아니지만
인종차별이 취향문제라니 ㅜㅜ 쇼킹이야.
물론 인종차별은 당연히 취향 문제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인용)
이런 말은 보는 사람의 의아하게 한다. 동성애자나 아동이라는 이유로 '오호'를 결정하는 것이 흑인이나 백인이라는 이유로 '오호'를 결정하는 것과 다를건 또 무엇인가. 말마따나 '유독 싫은' 것이 있을 수도 있는 법이고, 그런 의미로 동성애자나 아이를 '싫어할 수' 있다면, 당연히 흑인이나 백인도 '싫어할 수' 있다. 결국 그렇기 때문에 슈가프리즘님께선 한발 물러나셔서 '싫어할 순 있어도 표현해선 안된다', 즉, '싫어할 순 있지만 그걸로 타인에게 상처를 입혀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게 바로 '취향'이라고 말씀하시고.
이쯤에서, 독자들은 헷갈리기 시작한다. 취향은 존재하지만 취향만으로 타인에게 위해를 주는 것은 안된다는 주장은 알겠는데, 애초에 글이 '인종차별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잖은가. 그렇다면, '특정 인종을 싸그리 미워할 수 있는 권리는 누가 주는가'라는 발언으로 미루어보아 인종차별이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특정 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미워해서는 안된다'는 것일진데, 여기까지 생각을 하다보면 다시한번 카오스 포인트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면, '동성애자나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미워하는 것은 허용되는가'? 인용문을 살피면, 동성애자나 아이에 대한 혐호는 '상대에게 위해를 입히지 않고 생각만으로라면 용인되는' 취향의 문제라고 슈가프리즘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다는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세 문제가 '과연 다른가'? '동성애자'와 '아이'에 대한 혐오는 취향문제고 '특정인종'에 대한 혐오는 아닌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논리적이지 않고, 합리적이지 않고, 일부의 경험을 일반화하는 혐오를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라면 세 경우는 같은 경우다. 따라서 슈가프리즘님께서 지금의 주장을 고수하신다면, 동성애자나 아이에 대한 혐오 또한 취향차가 아니라고 말씀하시거나, 혹은 특정 인종에 대한 혐오 또한 취향차라고 말씀하셔야 한다. 이미 슈가프리즘님의 본문에서 '생각하는 것만이라면 괜찮다'고 취향에 대한 일종의 옹호를 하셨으니 후자를 골라도 좋겠지만, 그럴 경우 본문의 비판의 대상이 된

이 짤과 같은 입장이 되기 때문에 그러지는 않으실 거라고 본다. 저 짤에서도 그 생각을 속으로 한다면 괜찮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니까. 말하자면, 이거다.
'동성애자, 아이에 대한 혐오는 특정인종에 대한 혐오와 다른가요?'
&&
이 글에서 나오는 '취향'에 대한 정의와 다른 대부분의 가치판단은 슈가프리즘님의 본 글에서 가져왔으며, 어떤 가치판단은 나와 다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론 그 '취향'에 대해서도 좀 더 세밀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포스트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에서 벗어나기에 그 부분은 따로 적지 않는다.
물론 인종차별은 당연히 취향 문제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니,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취향설도 일리는 나름 있다. 그래, 사람인데 특정 사람들이 싫을 수도 있겠지. 동성애를 이해할 수 없으니까 게이들을 싸그리 몽땅 싫어할 수도 있는 노릇이고, 아이들이 너무 싫어서 꼬맹이들만 봐도 혐오감을 일으킬 수도 있는 노릇이다. 어쩔 수 없다. 남들이 다 좋다고 찬양하라고 하더라도 나에게만은 유독 싫은 물건이 있을 수도 있는 법.
그러나 인종차별은 취향문제와는 거리가 멀다.
(일부 인용)
이런 말은 보는 사람의 의아하게 한다. 동성애자나 아동이라는 이유로 '오호'를 결정하는 것이 흑인이나 백인이라는 이유로 '오호'를 결정하는 것과 다를건 또 무엇인가. 말마따나 '유독 싫은' 것이 있을 수도 있는 법이고, 그런 의미로 동성애자나 아이를 '싫어할 수' 있다면, 당연히 흑인이나 백인도 '싫어할 수' 있다. 결국 그렇기 때문에 슈가프리즘님께선 한발 물러나셔서 '싫어할 순 있어도 표현해선 안된다', 즉, '싫어할 순 있지만 그걸로 타인에게 상처를 입혀서는 안된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게 바로 '취향'이라고 말씀하시고.
이쯤에서, 독자들은 헷갈리기 시작한다. 취향은 존재하지만 취향만으로 타인에게 위해를 주는 것은 안된다는 주장은 알겠는데, 애초에 글이 '인종차별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잖은가. 그렇다면, '특정 인종을 싸그리 미워할 수 있는 권리는 누가 주는가'라는 발언으로 미루어보아 인종차별이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특정 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미워해서는 안된다'는 것일진데, 여기까지 생각을 하다보면 다시한번 카오스 포인트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면, '동성애자나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표현하지 않더라도)미워하는 것은 허용되는가'? 인용문을 살피면, 동성애자나 아이에 대한 혐호는 '상대에게 위해를 입히지 않고 생각만으로라면 용인되는' 취향의 문제라고 슈가프리즘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다는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이 세 문제가 '과연 다른가'? '동성애자'와 '아이'에 대한 혐오는 취향문제고 '특정인종'에 대한 혐오는 아닌가?
당연히 그렇지 않다. 논리적이지 않고, 합리적이지 않고, 일부의 경험을 일반화하는 혐오를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라면 세 경우는 같은 경우다. 따라서 슈가프리즘님께서 지금의 주장을 고수하신다면, 동성애자나 아이에 대한 혐오 또한 취향차가 아니라고 말씀하시거나, 혹은 특정 인종에 대한 혐오 또한 취향차라고 말씀하셔야 한다. 이미 슈가프리즘님의 본문에서 '생각하는 것만이라면 괜찮다'고 취향에 대한 일종의 옹호를 하셨으니 후자를 골라도 좋겠지만, 그럴 경우 본문의 비판의 대상이 된

이 짤과 같은 입장이 되기 때문에 그러지는 않으실 거라고 본다. 저 짤에서도 그 생각을 속으로 한다면 괜찮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니까. 말하자면, 이거다.
'동성애자, 아이에 대한 혐오는 특정인종에 대한 혐오와 다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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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9/18 12:39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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