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니름, 네타바레, 스포일러에 관한 당부.



이젠 나름대로 일상화 된 말이 있다.
미리니름, 네타바레, 스포일러.
특히 미디어 관련 동호회, 블로그에서 자주 쓰이는 말.

세 단어의 실제 뜻은 각각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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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니름은 미리+니름으로
미리 일러주다, 미리 말하다, 대충 이런 뜻이다.
원래 있는 말이고, 이영도가 그의 작품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나가'라는 종족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니름'이라는 말로 표현했다.
이 표현은 네타바레, 스포일러 등의 한글 순화 과정에서 탄생했으며
이영도 팬들 사이에서 먼저 사용된 듯 하지만, 자세한건 알 수 없다.

네타바레. 일본어. 소재를 의미하는 네타, 발각된다는 의미의 바레루의
합성어로서 소재가 밝혀진다는 말로 쓰였다. 주로 일본 애니메이션,
코믹스 동호회에서 사용되었다.

스포일러. 영어. 영화 관련해서 많이 쓰였으며, 망쳐버리는 사람, 혹은
그런 물건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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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뜻은 다르지만 쓰임은 같다.
어느 한 작품의 주요 부분(혹은 그 작품의 모든 부분)을
누설하는 행위를 저 세 단어를 사용해 얘기한다. 남이 무단으로 누설했을 경우,
혹은 자신이 글이나 리뷰에 누설했을 경우, 그런식으로 신고를 한다.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들어있습니다."

그 점을 말하지 않은 채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 등을 쓰는 것은,
그런다고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지만(저촉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반전영화의 시사회...
서약서를 쓰고 시사회에 입장하는 것도, 그리 드문 일은 아닌 듯 하다.
사실 그게 법적 효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른다. 있지 않나? 뭐, 그게 그닥 중요한건 아니니...)
기본적인, 그 작품을 아직 접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예의를 무시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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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많이 나아졌다. 그런 식의 글에는 꼬박꼬박 [네타] [미리니름] [까발리기] [스포]
하는 식으로 제목이 붙기 마련이고, 피해가기도 수월하다.
하지만 일부 문제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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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는, 제가 트랙백 보낸 게시물("여러분 저는요" by 오루카)에서 말하는 것처럼,
"미리보기에 보일 경우"

요즘 왠만한 게시판이나, 혹은 이글루 밸리 같은 경우, 어느정도의 미리보기가 지원된다.
제목에 아무리 미리니름이라고 써놔도, 그렇게 된 상태에서는 의미가 없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미리보기에 보이면 애초에 의미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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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정작 작품의 이름을 안적어두는 경우.

답이 안나온다... 글을 읽으라는 건지 말라는건지, [네타]라는 말머리를 붙여놓고서는
그게 뭐에 대한 건지를 적지 않으면 참 당황스럽고, 황당하다.
리뷰를 쓰겠다는게 아니라 시비를 걸겠다는건가 싶은 맘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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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대한 감상, 참 좋다. 그런 감상을 쓰는것, 그리고 그 내용은
전적으로 글쓴이의 맘대로여야 한다. 그냥 보고 느낀걸 가감없이, 그게 바로 감상이니까.
다만, 잠깐의 부주의가 타인을 괴롭힐 수 있다는건 염두에 두어줬으면 좋겠다.





ps. 아니, 뭐, 일부러 그런거면...... 또 답이 없고. 일부러 그러는 사람들은... 뭐...
악플이라도 달지...



by 개념없음 | 2007/05/24 01:1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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