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공감? 인정할건 좀 인정하자




지금의 이오공감은, 정말로 이글루스 사용자 오늘의 공감 그대로다. 보고서 공감가는 거, 재미있는 것들이 계속 추천을 받아서 올라오고 올라오고 하는 거다. 메인페이지에 저런게 있으니 사람들이 저런 글만 쓰는 거라는둥 그러지 말자. 애초에 이글루스에 저런 글이 없었다고 생각하는건가? 싸움 게시물이 많다고? 인간들이 싸움을 좋아하니까 그렇지. 그리고 그런 게시물만 있는 것도 아니다. 이오공감이 싫다고 해서, 이오공감을 지켜보지도 않으며 글을 써도 된다는 얘긴 아니잖은가.
지금 메인페이지에서, 정말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글이 얼마나 되는지 봐라. 내가 지금 보고 온 결과, 한 여섯개쯤 된다. 이오쟁패라고 표현할 만큼 많은가? 그저 '아, 사람들이 싸움을 좋아하는구나' 정도 아닌가. 그게 이슈라 관심을 가지는 것 뿐이다. 공감하고.

이오공감이 예전과 다른 이유?
당연히 다르지. 사람들이 좋아하는게 노출이 많이 되니까. 하지만 또 다른 것도 있다. 최근 '영화 평론을 분석해서 어느 평론가 스타일의 글인지 알려주는 프로그램'에 관한 포스트가 있었다. 알고리즘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영화 평론가마다 자주 사용하는 단어가 있고, 그 단어가 많을 수록 더 그 평론가에 가까운 글이 된다는 것. 실제로 유효한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알고리즘이 유효하다는 얘기다. 무슨 말이냐고? 주장이나 논리 또한 글을 특정인의 것으로 특정할 수 있는 기준이 되지만 사용되는 단어 또한 그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오공감이 달라보이는 이유도 그때문인지 모른다.
예전 이오공감에 꼭 있던 포스트 주제가 무언가 하면 '음식'과 '얼리어답터'다. '공연'도 있고. 하지만 지금의 시스템에서는 저게, 특히 음식과 공연이 올라오기 힘들다. 왜냐면, 먹어본 사람과 본 사람(기대하는 사람)이 아니면 추천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 외의 따뜻한 얘기 생활정보 등은 아직도 계속 이오공감에 올라오고 있고, 올라오는 스펙트럼도 넓은 편이다. 음식만 없다.(물론 직접 만든 것과, 식당이나 음식 재료에 관련된 논쟁 글은 올라온다) 어디 음식점이 맛있더라, 이 메뉴가 좋더라, 이런건 보는 사람이 '기대'할 수는 있어도 '공감'하긴 힘들지 않은가. 올라오기 힘들어지는게 당연하다. 아마 누군가 추천해서 올라와도 쉽게 묻히는 종류의 글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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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이오공감에 논쟁성 포스트가 많이 올라오는 이유는 사람들이 이슈를 좋아해서다.
2.그리고 잘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많지도 않다.
3.예전 이오공감 테마 몇개는 현 시스템에서 올라오기 힘들다. 현 시스템은 정말로 '공감' 시스템이니까.

by 개념없음 | 2007/08/17 16:40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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