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18일
에라이 막장아 - 롤플레잉의 귀재
몇 년 정도 인터넷을 하고, 전반기의 대부분을 판타지 동호회에서 보낸 나도 카르자크라던가,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다. 다만 못보지도 않았다. 어느정도, 어느정도. 잠깐 이슈가 됀 비툴 커뮤니티 E씨 사건을 보며, 문득 생각나서 포스팅해본다. 내가 겪은 사람, 그냥 듣기만 한 사람 둘 다 적는다.
다음 카페 F의 M회원.
극구 자신의 나이가 4백살 대라고 우김. 물론 롤플레잉 끼가 어느정도 보이긴 했어서, 이 '막장아' 포스트에 굳이 올릴 필요는 없으나 저런 식의 자기 캐릭터 만들기가 결국 막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워밍업 삼아서 넣어봤다. 현재 저 F카페는 네이버로 옮긴 상태. 한때는 판타지 검색어 1, 2위를 다툴 정도로 컸으나 지금은 꽤 축소된 듯.
역시 동일한 카페 F의 .......아, 닉네임 기억 안난다. 하여간 모 회원.
자신이 네크로필리아라고 고백. ...... 그렇다. 여러분이 어렴풋이 떠올리시는 그 단어가 맞다. 시체애호증 환자. 사실 그 정도 까지만 됐으면 괜찮았을 것이다. 관대하게 넘어갈 수 있지. 그렇잖은가? 시체애호라는 성향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기도 하고. 그 당시 그 카페 연령대를 보건대 좀 무리가 있지만 시체를 자주 접하는 환경일 수도 있고.
근데 다음 말이 걸작이다. 제가 유리관에 제 감상용 시체를 넣어 저희 집 앞마당에 묻어놨어요. 에라이 막장아 네크로필리아가 아니라 김치필리아냐 이것봐라...... 싶은 마음에 주욱 추궁해들어갔다. 그 와중에 네크로필리아라면 시간을 하시는지 시식을 하시는지에 대해 물어본 나의 질문에 전 그런 짓은 안합니다. 어디까지나 감상을 즐기는 것 뿐이지요. 하는 대답을 듣고 확신했다. 얘는 네크로필리아에 대해 찾아보지도 않았구나. 네크로필리아라는 단어에서 나오는 이미지는 가지고 싶지만, 자기가 보기에 '역겨운' 그런 이미지는 포기한다 이거지. 그 다음엔 관심을 끊었던 기억이 난다.
흑화의 카르자크야 잘 아실테니 넘어간다. 혹시 모르시는 분 계시면 포스트 끝에 긴 자료를 붙여둘테니 클릭해보시라.
T모 게임 동호회 홈페이지 C회원.
대화를 해본 것은 아니고, 그냥 게시판에 뻘소리 쓰던 사람. 사실 뻘소리의 수준이 그렇게 심각하진 않았던 것 같지만...
그의 롤플레잉은 미연시. (모 비쥬얼노블 제작 회사 동호회 홈페이지였으니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자기가 2층집에 사는데, 2층에 오랜만에 만나게 된 사촌동생이 살게 됐다든가? 이 사촌동생은 생긴것도 이쁘고 특히 가슴이 크다는 묘사가 있었던 듯.(현재는 홈페이지 리뉴얼로 옛날 게시판 자료가 사라져서 똑바로 확인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여자애가 자꾸 목욕을 한 뒤 속옷차림이라든가로 집 안을 다닌다는 것이다. 자신이 있는데도 아랑곳않고. 밖에서는 부끄럼도 잘타고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는 그런 뻘글.
여기까지는 그냥 뻘글이다. 내가 놀란건 다른 거였다. 대체 이 인간이 어떤 인간일까 싶어서 가볍게 구글링을 해보려는데, 아무래도 닉네임이 흔한 닉네임이라 구글링을 할 보람이 없었다. 곰곰히 생각하다 이메일 주소가 있어서 그걸로 구글링을 해봤는데... ...... 충격과 공포. 난 아직도 이해할 수 없다. T 홈페이지 안에서는 정보를 퍼나르는 나름 멀쩡한 사람이었는데, 밖에서는 '참한 조선족 여자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라며 국제 결혼 업체 게시판에 글을 씀과 동시에 국책기관 홈페이지나 의원 홈페이지에 '노동문제를 해결할 인재가 나이니 어서 나를 정규직(이걸 강조)으로 채용하고' 운운 하는 그런 간지의 사람.
이거야말로 무서워서 그 홈페이지에서도 언급하지 못했다. 반전으로보다 심각도로 보나 단연 1위.
그리고 현재 이슈가 되고있는 비툴커뮷의 E.
아...... 농담 아니라 종말교 얘기에서 한참 웃었다. 아무리 관대하게 바라봐도 뻥이 너무 심해 ㅠㅠ
요즘 한창 까이던데...... 글쎄. 이 까이는 거에 관해서도 좀 얘기할 게 있다. 이 포스트에선 말고. 나중에 해야지. 아 그나저나 종말교 아 ㅠㅠ
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요약하자면 E는 '자신의 어머니는 종말교 신자. 마약하다 골방에서 사망. 자신은 종말교에서 아이만 모아서 관리하는 곳에 있다가 친척집에' 뭐 이런 얘긴데...... 종말교래 어쩜좋아 나 진짜 몸둘바를 모르게 ... 막 내가 창피한 그런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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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접은 채로 카르자크와 라프라스에 대한 캡쳐를 넣어보자. 굳이 익명처리를 하지 않는건 너무 널리 알려져있기도 하고(유머자료로), 캡쳐자료라 모자이크하기가 귀찮으며(해봤자 소용도 없다), 이미 일종의 고유명사기 때문이다.
(왜 E는 이니셜이냐고? ...그냥 일관성때문에......)
클릭
# by | 2007/10/18 16:30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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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등학교때 미션스쿨인 학교에서 자기소개를 '눈에 심각한 병이 있었는데 모 종교(아무튼 기독교는 아니었음)를 믿었더니 나았다. 그러니 너희들도 믿어보는건 어떠냐' 며 포교를 하던 소녀를 본 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