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포비아와 피해망상

성적 지향= 섹스 지향?

이것 역시 트랙백한 본 글에 관련이 있는 포스트는 아니지만, 트랙백한 글의 리플에는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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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를 혐오하고, 동성애자에 대해 적개심을 불태우고, 동성애자를 싫어하며, 동성애자를 무서워하는데 그게 병적으로 심각하다면 그것을 호모포비아라고 부른다.

그리고 동성애 옹호론자가 동성애 비판론자를 무조건 호모포비아로 몰고가는 것을 피해망상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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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트랙백한 본 글과 관련있는 얘길 하자면,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남성간의 성교가 이성간의 성교에 비해 에이즈(및 기타 성병)에 관련될 확률이 높다. 관련 없다 이런 얘기는 그냥 원론적인 얘기다. 관련 없을리가 있냐? 에이즈는 정액, 질액, 그리고 혈액 등의 체액을 통해 전염된다. 그런데 남성간의 성교는 보통 항문성교를 의미하고, 항문성교시 직장에 상처가 나기 쉬워, 에이즈가 전염되기 쉬운 환경을 만들게 된다. 그래서 남성간의 성교에는 꼭 콘돔을 사용하라고 말하는거다. 굳이 에이즈 뿐 아니라도 성병 가능성도 높고.

아놔 이럼 또 "우린 이성간이니까 갠차나여?" 이러는 애들 있는데 애 낳을거 아니면 콘돔은 필수다. 게다가 위에도 써있듯 에이즈는 정액과 질액으로도 전염되므로 어지간하면 좀 써라. 애 낳을 것도 아니면서 대책없이 피임 안하는 새끼들 졸라 많더라.

남성간의 성교가 에이즈 감염 확률이 높다는건 별다른 얘기가 아니다.

항문 성교가 위험하다는 얘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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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동성애자의 성행위 하면 다들 남성간의 항문성교를 생각하고 있는 느낌.
혹시 이거 야오이의 힘인가여...... 아님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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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념없음 | 2007/11/04 02:29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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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11/04 13:03
섹스 하면 '삽입' 밖에 생각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죠. 물론 삽입이 섹스에 큰 비중을 차지하긴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닌데 말예요.
Commented by Charles at 2007/11/05 09:47
그런데 동성애에 관해 호모포비아와 무관한 비판론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기는 합니까?
Commented by 개념없음 at 2007/11/05 14:07
제절초/
애매한 문제긴 해요. 전 기본적인 인식차와 커밍아웃한 유명인의 비율 쪽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쨌든.
Charles/
호모포비아는 그 뜻이 너무 강렬하지요. 비판적이라고도 딱히 말할 수 없는 콘돔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달려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해본 얘기예요. 비교에 적당한 예가 없네요. 인종은 좀 그렇고. 담배도 그렇고. 차라리 글을 쓸 때 동성애 비판론자가 아니라, 동성애 옹호론 비판론자라고 쓰는게 나을걸 그랬어요.
여튼, 어떤 사람이 "난 공돌이가 너무 싫어. 냄새나." 라고 말했다고 해서 그를 공돌이포비아라고 몰 수는 없지 않겠어요? 그의 싫어하는 이유가 옳다 그르다를 떠나서, 만약 그르다고 하면 그건 그 사람의 생각이 부족한 거니까요. 포비아는 강박적인 질환에 가깝죠.
Commented by Charles at 2007/11/06 14:35
콘돔 발언은 비판적이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무지한 것이고, 때때로 어떤 문제에 관해서는 무지한 자들이 악의적인 자들만큼이나 많은 피해를 입혀 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일견 피해망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 반응을 취하는 것 또한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형태의 동성애 비판은 그 목소리가 강하면 강한 수준의, 약하면 약한 수준의 호모포비아를 담고 있죠. '당신이 여자라는 것을, 흑인이라는 것을, 가난하다는 것을, 외국인이라는 것을 비판한다' 가 여자와, 흑인과, 빈곤층과, 외국인에 대한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공포 이외의 어떤 심리를 통해서 가능할까요. 모양을 달리 해서 '동성애 옹호론에 대한 비판' 은... 꼭 '(동성애)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처럼 들리는군요. 방법론적인 지적을 제외하면 이 또한 호모포비아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 저는 회의적입니다.
Commented by 개념없음 at 2007/11/06 14:57
피해망상을 이해할 수 있다면, 호모포비아 또한 이해할 수 있어야겠죠.

리플을 쓸때마다 느끼는 건데, 혹시 호모포비아에 대한 Charles님과 제 정의가 다른게 아닌가 싶네요. 제가 위에서 예로 들까 하다가 애매해서 쓰지 않았던게, '흑인을 싫어하는 사람을 모두 흑인포비아로 볼 수 있는가' 같은 것이었으니까요. 비합리적인 이유로 싫어한다는 것까지 포비아로 봐야 하는가에 관해서, 전 회의적이예요.
동성애 비판론이 옳다는게 아닙니다. 개인적인 입장도 소극적 긍정에 가까워요. 다만, 그걸 포비아로 볼 수 있느냐는 또 별개의 문제라고 봐요.

사실 이런 이유로 말을 주고받는건 계속 평행선을 걷는건데...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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